대한항공

어불성설

구사일생

사면초가

好賢樂善 : 이제마 선생의 글로써 어진자를 좋아하고, 선한 것을 즐긴다는 말입니다. 호현락선을 큰 약이라고 하였으며, 반대로 어진자를 투기하고, 선한 것을 질시하는 것을 대악이라고 하신 것으로 압니다. 어질고 선한 것에 대해 질투하는 마음보다는 인정하고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자세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구체화 한것으로 판단됩니다. 더불어 타인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살피는 마음자세를 갖게 해줍니다. 이제마 선생은 사상의학을 펼쳤던 분으로 호현락선하는 마음자세가 건강에도 매우 유익하다고 하시며 큰약이라고 표현하셨다고 합니다.

단단한 강철을 만들기 위해서는 쇠를 뜨거운 화염이 끓어오르는 용광로에 넣어야하고, 훌륭한 인재로 자라기 위해서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고진감래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20대 중반, 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또래들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군에 입대한 저는 또래들이 하나둘씩 취업하는 것을 보면서 좌절감과 박탈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저만의 학습플랜을 짜서 군생활 중에 남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제대하는 시점에는 5종의 어학성적과 한자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이로 인해 표창장도 수여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피눈물 흘리는 고통이었지만, 2년동안 멍청하게 있다가 가진 않겠다 라는 각오 덕분에 결국에는 달콤함을 맛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비록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그 길 또한 순탄치는 않겠지만 쓴 맛은 강하면 강할수록 단맛은 크게 느껴질 거라는 믿음과 자세로 항상 노력하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