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언삼단논법에 대해 질문하셨네요.


말씀하신 문제도 공식으로 풀 수 있습니다.

다만 '입에 쓰지 않다'와 '입에 쓰다'를 어떻게 해결할지 곤란하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것을 개념으로 설정하시든 관계없습니다.

만약 '입에 쓰지 않은 것'을 개념으로 설정하면 위의 전제가 긍정문이 되고

아래 전제는 '입에 쓰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고 볼 수 있어 부정문이 되죠.

반대로 '입에 쓴 것'을 개념으로 설정하면 아래 전제가 긍정문이 되고

위의 전제는 '입에 쓴 것이 아니다'라고 볼 수 있어 부정문이 되구요.


다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명제의 뒷부분에 있는 개념에 대해서는 긍정부정이 바뀌어도 관계없지만

명제의 앞부분에 있는 개념에 대해서는 긍정부정이 바뀌면 다른 개념으로 보게 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위의 전제에 나오는 개념을 '부작용이 없는 약'으로 보게 되면

선택지 5번을 판단할 때에는 '부작용이 있는 약'이라는 명제를 그냥 두고 문제를 풀어서는 안 되고

같은 의미의 다른 형태로 바꾸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렇듯 공식을 활용하는 것은 엄격한 요건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론을 찾는 문제는 벤다이어그램으로 푸는 것이 좀 더 편할 수 있다는 말씀도 아울러 드립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하시거나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또 질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