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언삼단논법문제를 질문하셨네요.


말씀하신, 1번의 결론의 응원가 개념과 전제 1의 응원가 개념이 다르다는 것은

'응원가를 알고 있는 사람'으로 설정했을 때 그렇다는 것 입니다.

해서 이 때에는 전제 1의 형태를 바꾸어서 문제를 해결했죠.


반면, 해당 문제의 강의 후반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응원가'를 '응원가를 모르고 있는 사람'으로 설정하면

결론과 전제 1의 응원가 개념은 같은 개념이 되기 때문에

다른 명제의 형태를 변경할 필요는 없고

결론을 부정문으로 보는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3번 문제에서 결론의 자연개념과 전제 1의 자연개념이 다르다고 판단하려면

결론의 자연개념을 '자연을 사랑하는 존재가 아닌 존재'로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전제 1의 자연 개념을 '자연을 사랑하는 존재가 아닌 존재'의 부정된 개념으로 보아

이미 설정한 개념의 부정된 개념이 명제의 앞에 놓인 것으로 볼 수 있죠.

하지만 결론의 자연개념을 '자연을 사랑하는 존재'로 놓으면

전제 1의 자연 개념과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고

명제의 변경 없이 결론을 부정문으로 보는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같은 문제라도 개념을 어떻게 설정하는가에 따라

같은 개념들로 구성된 명제로 보아 긍정문인지 여부만 판단하면 되는가

다른 개념들로 구성된 명제로 보아 문장의 형태까지 바꾸어야 하는가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하시거나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또 질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