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명제에 대해 질문하셨네요.


조건명제는 p이면 q이다의 형태를 띠는 명제를 말하는 반면

정언명제는 2개의 개념을 단정적으로 말하는 명제를 말합니다.

한편 정언명제는

모든 A는 B이다.

모든 A는 B가 아니다.

어떤 A는 B이다.

어떤 A는 B가 아니다.

4가지 형태가 있는데

이 중에 모든 A는 B이다는 A이면 B이다로 나타낼 수 있고

모든 A는 B가 아니다는 A이면 B가 아니다로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정언명제 중에는 조건명제를 포함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조건명제만을 이용하는 문제는

명제의 대우, 문구의 해석, 명제의 분리 등을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반면 정언명제 중에 '어떤 A는 B이다.'와 '어떤 A는 B가 아니다.'는 조건명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이 명제는 대우가 존재하지 않죠.


이렇게 대우가 존재하지 않는 명제가 포함된 문제를 푸는 경우에는

명제에서 언급되는 개념간의 관계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럴 때 벤다이어그램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언명제로 이루어진 삼단논법 중에

결론을 찾는 문제는 벤다이어그램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의 그림으로 개념 간의 관계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정언명제로 이루어진 삼단논법 중에

전제를 찾는 문제는 벤다이어그램으로 해결하려면

벤다이어그램에 대한 판단을 최대한 5번을 해야하기 때문에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정언명제 공식으로 풀어내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언명제 공식은 간단한 공식으로 전제를 찾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엄격한 요건이 갖추어진 경우에만 활용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해서 전제를 찾을 때에는

공식을 활용할 수 있는 요건이 갖추어진 경우에는 공식을 활용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요건을 갖춘 명제로 바꾸어서라도 공식을 활용하거나

벤다이어그램에 대한 판단을 여러번 해서라도 벤다이어그램으로 풀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하시거나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또 질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