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논리추론 문제를 질문하셨네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222페이지 10번입니다.

반박으로 가장 타당한 것을 묻는 문제인데요.

2번은 성별과 연령에 따른 실업률도 고려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제시문에서는 남성과 여성을 모두 추적관찰했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성별에 따른 실업률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박은 옳지 않습니다.

한편 40~50대를 대상으로 15년간 추적 관찰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물론 실업이라는 것은 여러 세대에서 겪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

모든 연령대를 조사하지 않은 부분도 있을 수 있으나

40~50대를 대상으로 15년간의 추적관찰했다는 것은

주로 실업을 겪는 연령대를 장기간 관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서 정답에 비해 가장 타당한 반박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5번은 자발적 실업과 비자발적 실업에 관한 언급을 하고 있는데

만약 제시문에서 해고당한 사람만을 추적관찰했다는 내용이 있다면

5번과 같은 반박도 가능하겠으나

제시문에서는 자발적 실업과 비자발적 실업에 따른 스트레스나 질병에 관한 언급이 없습니다.

따라서 대상이 된 남녀 약 4만명이 자발적 실업인지 비자발적 실업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5번과 같이 반박하는 것은 타당한 반박이라고 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224페이지 14번입니다.

이 문제는 말씀드린대로 선택지의 질문을 먼저 던져보고

그 질문에 대해 A와 B의 입장에서 어떤 답변을 할 수 있겠는가를 생각해보는 게 좋죠.

말씀하신 4번을 먼저 살펴보면

B의 주장에서 그런 회사가 있다는 답변으로 자신의 주장이 더 옳음을 말할 수 있죠.

하지만 외부의 변화 속에서 안정을 유지하는 회사는 있다고 해서

A의 주장이 옳지 않다는 결론이 필연적으로 나오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A는 그런 회사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보다는

그런 회사가 있다면 문제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것이고

현재 존재할 수 있는지는 몰라도 결국은 도태될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4번 질문이 외부의 변화 속에서 안정을 유지하는 회사는 없어질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A와 B의 주장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옳은지 판단되겠지만

현재 있는가라는 질문으로는 그 판단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2번을 살펴보면

A는 당연히 그 정도의 상황이 아니라도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반면 B는 그 정도의 상황이 되어야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물론 B의 입장에 대해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만' 이라는

딱 정해진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답변이 나오지는 않다고 볼 여지도 있으나

전반적인 주장의 맥락에서 볼 때 A와 B의 입장의 차이는

어떤 상황에서 변화를 해야하는가에 관한 것이라고 본다면

변화가 일어나야하는 상황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는 2번이

4번에 비해서는 더 적절할 것으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논리추론 문제는 추리의 다른 영역에 비해서

100% 옳은 것을 찾는 것이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 때에는 다른 선택지에 비해 더 나은 것은 선택하는 것도

정답을 고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하시거나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또 질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