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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본 면접 중 제일 최악의 면접을 봤습니다 ㅠ
나름 경제학도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관련질문에서 시원하게 답한번 못하고
버벅대며 면접 보는데 이건 정말 암담하더군요
눈물이 날려고 ㅡㅡ;
어떻게 무사히 면접을 끝내고 나왔는데
날씨가 정말 너무너무 좋은데 저는 우울그자체
그러구 친구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너가 면접보다가 울었다는게 이해가 된다고,,,,,,,,,,
(참고로 우리는 여자)
저는 유학을 다녀와서 취업이 늦고 친구는 벌써 몇년전부터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제 친구 면접 에피소드가 너무 웃겨요
영어면접에서 갈수록 버벅대다가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면접관님들이 그럴수도 있지 울긴 왜 우냐고 하면서 달래주고 ㅋㅋㅋㅋ
제가 그얘기 듣고 정말 박장대소 했었거든요
근데 더 웃긴건 지금 다니는 회사가 그회사입니다~ 합격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ㅋㅋ
근데 오늘 그맘을 알겠더라구요
친구는 그나마 어렸으니 귀엽게 봐주기라도 하지만,,,,,,,,저는 나이먹고 그러면 얼마나 한심하겠습니까 ㅠㅠ 눈물을 꾹 참고;;;;;;;;;;;
친구왈 눈물 콧물 흘린 자기두 있으니 실망하지 말라구 주말에 꽃놀이 가서 기분 풀자 더군요.
주말에 여의도로 꽃놀이 가기로 했는데..........우연찮게 제가 면접 본 곳도 여의도 ㅡㅡ;
제 면접이 여의도 였단걸 알고는
친구답장이.......
여의도 가지말자!! 딴데가서 맛난거 먹고 기분전환하자고 왔는데 ......
저는 이문자보고 눈물이 그렁그렁
그때 기분이 그래서 더 그럴수도 있지만요.
친구가 넘 고맙고 사랑스러워서 적어봅니다.
또 열심히 힘 내볼려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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